제목: 갑골문자 (2018)
조직소견: 조선시대 미라의 대장내용물에서 관찰된 회충알
작품설명: 조선시대에는 기생충 감염이 심했다. 대장내용물을 채취하여 도말 후 관찰하니 표면에 무늬가 있는 알들이 다수 보인다. 회충알인데 마치 거북이 등처럼 보이면서 갑골문자가 연상되었다.
40년 가까이 병리의사로서 활동 중인 김 교수는 현미경을 통한 ‘미세(微細) 세상’에서 자신만의 시각으로 작품을 찾아내고 문학적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덧씌워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쿠키뉴스는 김 교수의 대표작 30여점을 작가의 작품 해석과 함께 ‘쿠키인스타’를 통해 지상 전시한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