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한국당, 대통령 아들 특혜의혹 동시 특검·국정조사 요구 뻔뻔해”

정의당 “한국당, 대통령 아들 특혜의혹 동시 특검·국정조사 요구 뻔뻔해”

기사승인 2019-06-24 13:12:28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가히 채용비리의 아이콘답다. 채용비리에 있어 본질 흐리기, 물 타기는 자유한국당을 따라올 정당이 없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KT채용비리 등 잇달아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연루된 채용비리 의혹 사건들은 정당한 노력이 ‘빽’이라는 불공정 경쟁 앞에서 얼마나 우스워질 수 있는지 청년들에게 참담함을 안겨줬다. 그러한 사실만으로도 자유한국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자당 국회의원들의 채용비리 연루에 고개 숙이기는커녕 뜬금없이 대통령 아들 특혜의혹 동시 특검 또는 국정조사를 들고 나온 자유한국당의 뻔뻔함이 놀랍기만 하다. 이미 대통령 아들 특혜의혹은 정치조작이었던 것으로 종료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물귀신 작전은 접고 한국당 국회의원들의 채용비리 연루 건부터 투명하게 밝히기 바란다. 작년 가을 공공기관 채용비리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난리를 치고선 흐지부지 만든 당사자가 바로 자유한국당이다.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포함하니 첫발도 못 떼고 흔적조차 희미한데 이제와 또 국정조사 운운하니 뻔뻔함을 따라올 정당이 없다”며 “어떻게 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은 정당한 절차를 건너뛰고 KT에 합격할 수 있었는지, 어떻게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아들은 유통영업직군에서 1년도 채 되지 않아 KT법무실로 발령을 받을 수 있었는지 상식적으로 국민에 먼저 설명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보했다.

정 대변인은 “오늘 오후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청탁 선고가 있을 예정이다. 수사기관 외압까지 불사한 불법 국회의원의 봐주기 판결은 없어야 할 것이다. 이미 최흥집 강원랜드 전 사장은 채용비리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터다. 청탁받은 사람이 있다면, 청탁한 사람도 있는 게 당연하다. 죗값 제대로 치러야 할 것이다.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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