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법무부장관 발탁설 가능성 높아… 靑‧민주당은 대선 후보로 생각”

박지원 “조국 법무부장관 발탁설 가능성 높아… 靑‧민주당은 대선 후보로 생각”

기사승인 2019-06-26 10:19:35

민주평화당 박지원 전 대표는 “한국당이 야구에서 말하는 본 헤드 플레이, 에러를 반복하고 있다”며 “조건 없이 국회에 들어와서 국회에서 싸우든 따지든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26일 아침 MBC 라디오 ‘시선집중, 무릎 탁 도사’에 고정출연해 “국회 정상화 합의 번복으로 한국당 나경원,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에 큰 상처가 났다”며 “이렇게 당내 강경파들에게 끌려다니면 살아 돌아오기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한국당은 길어봐야 6월말에 국회에 복귀할 수밖에 없는데 그 기간 동안 정개특위, 사개특위를 하지 않으려고 시간을 끌고 있다”며 “그렇게 해서 두 특별위원회의 임기가 종료되어 해당 논의가 각각 법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로 넘어 가는 것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에 대해서 “강한 리더십도 아니고 변화와 혁신도 아니고 어정쩡하게 지금처럼 갈 것”이라며 “그러나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 이외에는 대안이 없기 때문에 황 대표가 당을 장악한 것은 사실이고, 이번 협상 무산 과정에서도 자신이 의원들에게 리더십을 발휘했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국민들의 생각은 그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DMZ를 방문하겠지만 남북미 3국 정상회담은 어려울 것”이라며 “본래 친서는 알맹이가 없고 수사만 있지만 그렇더라도 지금 북미 간에 친서를 통해 대화의 계기가 마련되고 있고, 북미정상회담의 초석을 깔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과거 김대중 정부에서 부시 대통령을 도라산역에 초청했을 때에 부시 대통령은 ‘이렇게 가깝냐’고 감짝 놀랐는데, 실제 미국에서는 서울과 DMZ가 막연히 가깝다는 것만 알지 그렇게 가까운 거리인지 실감을 못한다”며 “트럼프도 이번 기회에 DMZ를 방문해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실감하고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북한에서 김여정 제1 부부장을 제2의 지도자로 양성 및 훈련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김정은 위원장 아들에게 권력을 세습을 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김여정을 거쳐 세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법무부장관 기용설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조국 수석을 대통령 후보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조 수석을 장관에 임명시켜서 국민과 접촉을 더욱 많이 하게 하고 필요하면 내년 총선에서도 부산에 출마를 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목선 대기 귀순’에 대해 “국방부장관은 물론 합참의장, 정의용 안보실장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대북 유화 정책을 하는 문재인 정부가 안보에 대해서 단호하고 굳건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들깨 보여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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