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28일 “ 한국당 당원 행사의 ‘엉덩이춤’ 논란에 대해, 황교안 대표는 ‘언론이 좌파에 장악되어 있어 우리 실수만 크게 보도가 된다.’고 발언했다. 제1야당이 여성을 도구화하는 행태에 대한 지적에 뜬금없이 색깔론을 꺼내 들었다. 역시 공안검사답다”고 힐난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도대체 황교안 대표가 말하는 좌파에 장악된 언론이 어느 매체를 말하는지 알 길이 없다. 소위 보수언론마저도 한목소리로 이번 사태를 비판하는데 정작 당사자만 반성은 없고 ‘좌파몰이’에 몰두하고 있다. 이런 인식을 가진 사람이 대표하는 정당은 진정한 보수를 대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우리 사회에는 권력자가 반대파를 좌파로 몰아 제거했던 아픔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 나라를 ‘좌우’와 ‘지역’으로 나눠 반목이 팽배한 정치지형을 만들고, 그에 기생하는 정치세력을 우리 국민은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