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113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북한 목선 사건과 관련해서 당초 국방부의 발표와 달리 육군 23사단이 운용하던 해안 감시 레이더 두 대가 북한목선을 정확하게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지난 17일 첫 번째 브리핑을 할 때는 목선의 경우 레이더에 정확하게 잡히지 않는다면서 경계 작전에는 이상이 없었고, 장비를 보강해야 한다는 주장을 한바가 있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것이 은폐·조작이 아니면 도대체 어떤 것이 은폐·조작이라는 말인가? 청와대와 정부는 과연 어느 선에서 은폐·조작을 기획하고 지시했는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고,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할 것이다. 정부의 납득할만한 해명과 조치가 없을 경우 국회차원의 강경대응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