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는 28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청와대 김상조 정책실장을 만나 “어려운 일 맡으셔서 앞으로 고생이 많으실 텐데 그래도 저희는 아주 든든하다. 그동안에 학계에 계실 때도 그렇고 정부에 들어와서 하시는 것들 보니까 상당히 유연하게 잘 이끌어 가시는 모습을 보고 정책실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하실 것이라 믿는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추구하는 혁신적인 포용국가로 나아가려면 여러 가지 부분을 종합적으로 균형 있게 해야 되는데, 그동안에 김 실장님에 대한 평을 들어보면 균형 있다는 말씀이 많은 것 같다. 기대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저도 정부에서 일도 해보고, 당도 운영해보지만 공적인 일에서 정책을 실행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우선 경중 잘 가리고, 선후 잘 가리고 그 다음에 완급을 조정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늘 이야기하는 것이 ‘경중, 선후, 완급’ 이 세 가지를 얼마만큼 잘 조화롭게 하느냐는 것이 공공정책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그동안에 학문적 업적도 아주 많으시고, 공정거래위원장 하시면서 경험도 많으시기 때문에 잘 가려서 해 주실 것이라고 기대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