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못나도 참 못났습니다. 111명이나 되는 거대 야당이 정치개혁특위장 하나 바꾸자고 80여일을 거리를 헤맸습니까? 차라리 백기투항 하는 것이 깨끗합니다”라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그리고 교섭단체 협상도 한마디 안할 수 없습니다. 이게 뭡니까. 정개특위 연장도 좋고, 심지어 국회정상화를 위해서 특위위원장을 어쩔 수 없이 교체했다 칩시다, 적어도 해당 위원장과 한마디 합의까진 못해도 협의라도 해야 도리입니다. 해당 정당의 원내대표들과 상의는 하고 양해라도 구해야 합니다. 국회가 교섭단체들끼리 알아서 할꺼 면 본회의는 왜 엽니까”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경고합니다. 정개특위 위원장 변경으로 혹여라도 정치개혁을 위한 4당 합의안을 무력화시키려는 검은 속셈은 애시당초 거두십시오. 어떻게 만들고 지켜온 합의안인지 온 국민이 다 알고 있습니다. 오늘로 국회가 정상화된다고 합니다. 네, 하나둘, 자유한국당이 망쳐놓은 국회가 제자리로 가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전제도 있습니다, 국회에서 폭력을 휘두르고 난장판을 만든 자유한국당 의원님들, 왜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습니까. 어서 경찰소환에 응하고 조사 받으시는 것도 국회 정상화를 위한 길 중에 하나입니다”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