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에서 공표 성장률을 낮추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를 으뜸가는 원인으로 꼽았는데, 역설적으로 한국의 주요 수출시장중 하나인 미국 증시의 다우존스와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오늘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의 니케이 지수도 고공행진중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최고위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말고 그냥 ‘같이 중국몽 꿔야되는 중국이 힘들어함’이라고 하는게 맞다. 중국의 상해 지수만 우리랑 같이 빌빌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주가지수가 경기선행지표의 의미가 크다는 것을 보면 결국 우리는 미국과 일본 경제와 커플링 되던 과거와 다르게 이제 중국과 커플링 되어 버렸다는 것인데, 그래서 우리 정부의 ‘2분기 부터는 좋아질 것’ 같은 이미 7월이 되어 뻥으로 검증된 경제전망을 더 못믿게 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중국은 앞으로 GDP 10000불 언저리 국가가 처절하게 경험하는 고도성장이후에 내재된 경제-사회적 모순들을 해결하느라 한동안 정체되어 있을 거라, 그들과 무슨 중국몽을 같이 꿀 상황이 못될거다”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