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북한 목선 사태… 국민 의혹 무시 윗선 면죄부, 국정조사 즉각 실시해야”

바른미래당 “북한 목선 사태… 국민 의혹 무시 윗선 면죄부, 국정조사 즉각 실시해야”

기사승인 2019-07-05 09:38:16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4일 “북한 목선 사태에 대한 정부의 조사 결과 발표는 국민들의 의혹을 전혀 해소하지 못했고 각종 의문만 오히려 더 키운 꼴이다. 국민 의혹은 무시됐고, 윗선 면죄부만 남발했다”고 논평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 목선에 뚫리고 우왕좌왕했던 대한민국 초유의 안보 공백 사태도 심각한 문제지만, 국민이 죽고 사는 대한민국 안보와 관련 국민을 속이려 한 정황과 눈덩이처럼 커져버린 국민의 불신이 더욱 심각한 사안이 되어 있다”며 “15일 해경 조사 이후 17일 군의 왜곡 발표가 이뤄진 그 사이 이틀 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 사라진 이틀 동안 어디까지 보고가 되었고 누구에 의해 어떤 지시가 내려졌는지 명명백백하게 설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셀프조사단은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윗선 개입'에 대해서는 조사도 하지 않았고, 전혀 밝혀주지 못했다. 청와대가 초기 대응과 조사 및 발표까지 시종일관 개입했음이 드러났는데 이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며 “윗선에 대한 조사와 해명은 생략한 채 ‘아랫선’에 대한 질책과 징계로 넘어가려는 것은 전형적인 책임 회피와 꼬리자르기로 보일 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언제 어떤 내용의 보고를 받고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도 역시 국민 앞에 솔직히 밝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여당은 국정조사를 즉각 받아들여 실시해야 한다. 진실로 떳떳하다면 충분한 해명에 최소한의 성의를 보이고 정성을 다하기 바란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무너진 안보를 세울 수 없음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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