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기관지를 생리식염수로 씻어내어 원심분리 후 현미경으로 관찰함. 먼지를 탐식하고 있는 대식세포들인데 몇 개가 모여있으니 마치 장난꾸러기가 흑설탕을 퍼먹은 모습이다.
40년 가까이 병리의사로서 활동 중인 김 교수는 현미경을 통한 ‘미세(微細) 세상’에서 자신만의 시각으로 작품을 찾아내고 문학적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덧씌워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쿠키뉴스는 김 교수의 대표작을 작가의 작품 해석과 함께 ‘쿠키인스타’를 통해 지상 전시한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