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의원의 비보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애통하다"면서 "정두언 형님의 비보를 접하고 정신을 차릴 수 없다. 자택에서 현실을 보고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까. 어제 방송할 때도 전혀 몰랐는데"라며 "세상에 어쩌면 이런 일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정청래 전 의원과 정두언 전 의원은 MBN '판도라'에 출연을 계기로 친분을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에는 MBC 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두 사람이 함께 나와 한일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정 전 의원은 앞서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정두언 전 의원의 자택을 찾기도 했다.
앞서 정두언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22분쯤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의 유서를 발견한 부인이 경찰에 신고했고, 수색을 벌인 끝에 숨진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