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명 중 1명 여름휴가 ‘나 혼자‧쉰다’

직장인 3명 중 1명 여름휴가 ‘나 혼자‧쉰다’

기사승인 2019-07-19 14:49:57

본격적인 여름휴가를 앞두고 직장인 3명 중 1명은 계획 없이 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앱 알바콜은 지난 6월25일부터 7월4일까지 직장인 회원 660명을 대상으로 공동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올여름 휴가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한 직장인 78%가 “있다”, 22%는 “없다”고 답했다. 직장인 10명 중 8명 가량이 하계휴가를 계획하고 있었다. 예상하는 휴가기간은 7월 다섯째~8월 첫째 주(7월29일~8월4일)가 22%로 1위, 이어 9월 이후 14%, 8월 둘째 주(8월5일~ 8월11일) 13% 순으로 2, 3위에 꼽혀 7월말 8월초가 휴가의 절정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휴가 계획으로는 여행이 가장 많았다. 응답 1, 2위에 각각 ‘국내여행’(30%)과 ‘해외여행’(26%)이라도 답했다. 이어 꼽힌 휴가계획은 ‘휴식’(23%)이라는 응답이 23%였다.

여름휴가를 통해 특별한 계획 하에 움직이는 것 보다는 쉬는 것이 계획인데,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 ‘휴식’을 하겠다는 비율이 17%였던 점에 비하면 6% 상승했다.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을 계획한 비율은 각각 42%, 18%로 올해와 비교해 국내여행 계획은 줄고 반대로 해외여행 계획은 늘어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계획 없이 지내는 것이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해와 올해 각 7%로 변함이 없었다. 인쿠르트 측은 “올해 휴가계획을 세운 직장인 3명 중 1명은 계획 없이 쉬는 것을 선호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휴가는 누구와 보낼 예정인지에 대해서는 연인(20%)이 1위였고 친구와 부모(각 19%) 공동 2위였다. 이어 부부(14%), 나 혼자(14%), 자녀(10%) 순으로 조사됐다. 작년과 달라진 점은 ‘나 혼자’ 보내겠다는 비율이 12%에서 올해 소폭 늘었고, 반대로 ‘자녀와 부부’ 등 가족동반 계획은 각 15%, 10%씩 감소했다.

직장인들이 올여름 예상하는 하계휴가일 수는 평균 4.6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81%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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