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21년부터 러시아에 ‘택스 프리’(외국인 면세제도)가 도입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타스 통신은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이 6일(현지시간) 외국인에게 부가가치세(VAT)를 환급해주는 외국인 면세 제도를 이르면 2021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면세 제도가 도입되면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회원국 국적이 아닌 외국인은 1만 루블(약 1만8000원) 이상 상품을 구매할 경우 VAT를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VAT 환급 신청 시 반드시 영수증을 제출해야 하며, 술·담배 등 일부 제품은 면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만투로프 장관은 “산업통상부는 내년에 외국인 면세 제도 관련 연방법을 개정하고 각종 규제를 폐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