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5·18 사적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보존 방안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14일 전남도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5․18기념사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 8월 재구성된 5․18기념사업위원회 임원진을 선출하고, 5·18사적지 후보 대상을 평가하는 7명의 사적지 분과위원회도 구성했다.
또한 5·18 역사 현장을 체계적으로 지정·관리하기 위한 5․18사적지 지정 계획을 확정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5․18사적지 지정․관리를 속도감있게 추진해 다음달까지 사적지를 지정하고, 정비 계획을 세워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앞으로 5·18사적지 보존·관리를 통해 전남 5·18의 역사를 알리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찬균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5․18사적지 지정과 관리를 통해 도민의 기억에 남아 있는 5․18 역사 현장을 보존해 5․18 정신을 계승하고, 민주화운동의 자긍심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