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벨빅’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미국식품의약국(FDA) 경고가 나왔다.
벨빅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식욕억제제로, 2012년 미국 FDA 허가를 받았고, 국내에서는 일동제약이 2015년 2월부터 판매 중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FDA가 홈페이지를 통해 “벨빅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연구에서 암 발생 위험이 커질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미 FDA는 다만 “아직 암의 원인이 확실하지 않아 벨빅이 암의 위험을 높인다고 결론 내릴 수는 없다”며 “이번 발표는 잠재적 암 발생 위험 가능성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미국 FDA 발표에 따라 국내에서도 전문가, 환자에게 이러한 정보를 알리고 주의사항을 당부하기 위한 안전성 서한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