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경찰이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엠넷(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의 제작진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전날(14일)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김모 CP 등 제작진 2명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검찰이 법원에 청구했다.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달 17일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3차례의 CJ ENM 사무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김 CP 등이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경찰은 지난해 7월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프듀) 시즌 4의 시청자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지자 수사에 착수한 뒤 프듀 이전 시즌과 아이돌학교로 수사를 확대하고 사실관계를 조사해왔다.
프듀 101 시리즈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은 지난해 12월 업무방해와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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