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서울 구로구에 있는 보험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서울 구로구 리더스 코리아빌딩에 있는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이 44명 확인됐고, 확진자 가족 3명도 감염돼 확진자는 모두 47명이 됐다.
이 콜센터에서는 지난 8일 처음 확진자가 생겼는데 이틀 새 4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직원들 거주지를 보면 서울에서는 구로구 7명, 강서구 5명, 관악구 4명, 양천구 2명, 동작구 2명, 노원구, 은평구, 송파구 각각 1명이고, 서울에 거주하는 확진자 가족도 3명이 감염됐다. 또 인천시에서 13명, 경기도 안양시 4명, 광명시 3명, 김포시에서 1명이 발생했다.
이 건물에는 웨딩홀과 산후조리원 등 다중 이용 시설이 입주해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구로구는 확진자가 나온 직후 빌딩 전 층을 소독하고 사무실 공간이 있는 1층부터 12층까지 전면 폐쇄했다. 또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나머지 직원과 교육생 153명은 전원 검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건물 뒤쪽에 간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입주민과 입주사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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