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서울 구로구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집단 감염으로 확진자 수가 80명이 넘었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구로구 보험회사 콜센터의 집단 감염으로 확진 환자가 이틀 만에 크게 늘어 현재까지 확진자는 80명이 넘었다.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 집단감염 사례이다.
콜센터 직원 대부분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곳곳에 거주하면서 출·퇴근 때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콜센터가 입주한 코리아빌딩 인근 지하철 신도림역의 경우 하루 유동 인구가 9만 명에 이른다는 점에서 이들 직원의 동선에 따라 승객들이 감염 위험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밀접 접촉자들의 2차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 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계양구 거주 40대 여성은 콜센터 직원의 2차 접촉자로 알려졌다.
문제는 첫 확진자의 동료 직원 207명 가운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상당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같은 건물의 3개 층에 근무하는 다른 회사 콜센터 직원 550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받을 것을 통보해놓은 상황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확진 규모도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추가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 최대 집단 감염 사례로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직원도 적지 않아 확진 규모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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