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비례만을 위한 위성정당을 만든다는 것은 누구든 간에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편법이죠. (민주당은) 그러지 않을 겁니다. 그런 짓을 해서 되겠습니까” 이낙연 전 총리 방송사 인터뷰 멘트
“그러더니 이제 와서.... ‘그렇게 해서는....되겠습니다.’ 어차피 논리에 구속되는 사람들 아니잖아요.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이낙연도 양정철 아래에 있다는 겁니다”라고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낙연 전 총리를 비난했다.
앞서 9일 진 전 교수는 “이낙연의 말이 재밌더군요. ‘비난은 잠시, 책임은 4년’이랍니다. ‘욕 먹어도 go.’ 본인의 철학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거죠. 이 분, 윤리의식도 문제지만, 친문한테 묻어가려고만 하는 걸 보니, 애초에 대권주자 할 그릇이 못 됩니다”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마냥 총리 하다가 대통령 하러 정치판으로 내려왔으면 자기 ‘메시지’가 있어야 할 거 아닙니까. 그게 없어요. 그냥 무색무미무취. 그러니 이 중요한 상황에서 고작 양정철의 꼭둑각시 노릇이나 하는 거죠. 이럴 때 자기가 선대위장으로서 단호하게 판을 정리해 줬어야죠. 욕 먹어도 go 했으면 책임이라도 저야지, 책임은 당원들에게 떠넘깁니까? 대권후보는 대의를 내걸고 싸워서 쟁취하는 겁니다. 저만의 메시지를 던져 유권자들의 공삼을 얻고, 그걸로 지지자를 스스로 확보해야지, 그냥 남의 팬덤에 얹혀 갈 생각이나 하니....”라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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