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추가 확진자수가 일주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다만 요양원, 요양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작돼 당분간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18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는 46명이 증가한 총 6144명이다.
대구지역 하루 추가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741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73명의 확진자가 나온 이후 13일 61명, 14일 62명, 15일 41명, 16일 35명, 17일 46명으로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 중 2516명이 전국 72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중이고, 2301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210명이다.
전날 101명의 환자가 완치하는 등 현재까지 1059명의 환자가 완치됐다. 또 3명이 숨져 대구지역 사망자수는 57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시는 지난 13일부터 요양원, 요양병원의 종사자와 환자 등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환자 57명, 직원 17명 등 모두 7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또 북구 배성병원 7명, 수성구 수성요양병원 4명, 동구 진명실버홈 1명, 수성구 시지노인병원 1명 등 지역 5개 요양병원에서 87명의 환진자가 나왔다.
대구시 관계자는 “당분간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로,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으나 이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격리·차단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