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콜센터 직원 10명 추가 확인…39개 센터 운영 중단 참여

대구 콜센터 직원 10명 추가 확인…39개 센터 운영 중단 참여

기사승인 2020-03-18 12:30:24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지역 컨택센터(콜센터) 직원 10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은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콜센터 측이 인지하지 못했거나 퇴사 등으로 누락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집단감염 발생 가능성이 높은 콜센터에 대해 특별대책반을 편성해 실태 점검한 결과 지역 콜센터 4곳에서 10명의 추가 확진자가나왔다.

이로써 지금까지 총 21개 콜센터에서 7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대다수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7일 사이에 발생했으며, 신천지 교인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SK텔레콤 제2센터 직원 1명은 역학조사 결과 콜센터와 직접 연관은 없고 확진 판정을 받은 외부 지인과 밀접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가 콜센터 측에 이달 말까지 운영 중단을 요청한 결과, 지역 내 총 68개 센터 중 39개 센터가 동참 의사를 밝혀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콜센터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게 전담 인력을 지정해 특별관리하고 아직 폐쇄하지 않은 업체에는 센터 운영 중단을 계속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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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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