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추가 확진자 97명…요양병원 전수과정서 집단감염 확인

대구 추가 확진자 97명…요양병원 전수과정서 집단감염 확인

기사승인 2020-03-19 11:25:53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구지역 추가 확진자수가 97명 증가했다.

요양병원 등 고위험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30~40명대까지 떨어졌던 확진자수가 다시 늘어났다.

19일 대구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수는 전날 0시 대비 97명 늘어난 총 6241명이다.

대구지역 하루 추가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7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 전수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꾸준히 감소했다. 특히 지난 15일 이후부터는 연속 30~40명대로 낮아졌으나, 이날 다시 100명에 육박한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중 2337명이 전국 69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중이고, 2186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254명이다.

전날 343명의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퇴소하는 등 현재까지 1402명의 환자가 완치됐다.

대구시는 지난 13일부터 요양병원‧요양원의 종사자와 환자 등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이 조사에서 전날 87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이날 수성구 김신요양병원 2명, 달서구 대실요양병원 2명, 중구 대한요양병원 1명, 북구 배성병원 1명, 동구 이사아요양병원 1명 등 5개 요양병원에서 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수조사 대상자는 3만3628명이며, 이중 60%가량인 2만4448명에 다한 진간검사를 완료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당분간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로,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으나 이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격리·차단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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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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