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수성구 범물1동 행정복지센터에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지원물품이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범물1동 주민 A씨는 최근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직접 만든 수세미 60개를 전달했다.
A씨는 “코로나19로 바깥 출입을 자제하면서 생긴 여유시간에 수세미를 많이 만들게 됐다”며 “작은 물품이지만 함께 나눠 위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B씨는 본인의 기초생활수급비를 모은 현금 20만 원을 코로나19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했다.
이밖에 원각사 주지 야허스님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어 만든 마스크 30개를 보냈으며, 한 주민은 코로나19로 비상근무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빵과 쿠키를 전달했다.
정계순 범물1동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준 지역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사랑과 정성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어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