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경북대 일대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선정

대구 엑스코·경북대 일대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선정

기사승인 2020-03-23 16:34:32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엑스코 일대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지난 20일 대구시 엑스코·경북대학교 권역 102만㎡를 국제회의 복합지구로 승인했다. 

앞서 대구시는 ‘대구비즈니스MICE 타운’이란 명칭으로 문체부가 추진하는 국제회의복합지구 공모에 참여했다.

이번 공모에서 시는 마이스 산업육성 거점인 엑스코와 인력양성 거점으로 경북대를 설정하고 두 축을 중심으로 대구 마이스 산업 발전과 지역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해 심사위원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 네 분야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일반관광산업보다 부가가치가 훨씬 높아 미래 도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위해 대구시뿐만 아니라 경북대, 엑스코, 컨벤션뷰로 등 지역 마이스 업계가 함께 참여해 집적시설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무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상호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대구컨벤션뷰로는 대구시 국제회의 전담조직으로서 국제회의 복합지구 추진과 참여자 간 의견조율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그동안 시는 지방 최초로 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하고 전국 최초로 컨벤션뷰로를 설립했으며, 2021년 개관을 목표로 엑스코 제2전시장을 건립을 추진하는 등 마이스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또 2013 세계에너지총회를 비롯해 2015 세계물포럼, 2019 세계뇌과학총회, 2021 세계가스총회 등 대형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유치하는 등 국제회의 도시로서 위상을 정립해왔다.

이번 지정으로 관광특구에 준하는 혜택을 받게 되는 대구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마이스산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장기적으로 5+1산업과 연계해 비즈니스 마이스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이기석 대구시 국제통상과장은 “대구 국제회의 복합지구 선정은 대구시가 지금까지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면서 “이번 선정을 계기로 제2의 대구 마이스산업 도약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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