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단감염 위험이 큰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운영을 4월 5일까지 중단해 줄 것을 강력하게 권고했다.
이를 위해 시는 각 구‧군청의 협조를 받아 시설‧업종별로 운영을 제한하고 부득이하게 운영하는 경우 지침을 철저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종교시설은 지난 주말(21~22일) 집합예배를 강행할 우려가 있는 소규모 종파와 교회 등에 대해 80여명의 점검반을 배치하고 현장지도와 점검을 실시한 결과,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준수사항을 위반한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다음달 5일까지 종교단체를 대상으로 예배 자제를 권고하고, 예배 진행시에는 가이드라인 준수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별점검도 병행한다.
지난 17일부터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무도학원‧무도장, 영화관‧소극장 등 1289곳을 점검한 결과, 1013곳이 휴업 중(휴업률 78.6%)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 중인 시설에 대해서는 지침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또 지난 15일부터 유흥시설(클럽 포함), 노래연습장, PC방 등 4463곳에 대해 영업 자제를 권고하고, 영업 중인 사업장에 대해서는 준수사항 이행을 지도‧점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업소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영업중단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한편, 행정명령으로 내려진 지침을 위반할 경우 시설폐쇄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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