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관련 긴급생계자금을 다음달 10일부터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긴급생계자금은 선불카드형태로 지급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5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긴급생계자금 지급은 우편수령 희망자에 대해서는 4월 10일부터, 현장수령 희망자에 대해서는 4월 16일부터 지원금을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오는 30일 긴급생계자금 지원안내를 공고하고 다음달 3일부터 시와 구‧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 받는다. 현장신청을 내달 6일부터 받을 계획이다. 현장신청은 대구은행, 농협, 우체국, 행정복지센터 등 576개소에서 가능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선불카드를 발급받는데 통상 1개월이 소요된다”면서 “그러나 시는 이를 최대한 앞당겨 20일 만인 4월 9일부터 발급 가능하도록 업체와 협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기준중위소득 100%이하 가구에 긴급생계자금으로 50만원에서 최대 9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존 복지제도에서는 지원대상이 아닌 기준중위소득 100%이하 봉급생활자,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46만 가구가 대상이다.
또 중위소득 75% 이하 8만 가구에는 평균 59만원씩 3개월 지원하며, 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10만2000가구에는 가구당 평균 5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