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최근 대구로 들어온 해외 입국자 280명 가운데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자 280명(유럽 213명, 아시아 18명, 아메리카 40명, 중동 5명, 오세아니아 4명) 가운데 187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 이중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15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34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나머지 93명에 대해서도 조만간 진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유학이나 여행 등의 이유로 외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은 바로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를 반드시 지켜 줄 것”을 당부하며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1339 콜센터나 보건소에 연락한 후 안내에 따라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입국자 전원에 대해 14일간 자가격리 조치하고, 입국 후 3일 이내에 진담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 자가격리 해제 전인 12~13일째 진단검사를 다시 시행해 음성 판정이 나온 뒤에야 자가격리를 해제하는 등 입국자 관리를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