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거소투표 신청자 189명”

대구시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거소투표 신청자 189명”

기사승인 2020-03-31 13:42:02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4‧15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환자 중 189명이 거소투표를 신청했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중인 코로나19 확진환자 3940명을 대상으로 거소투표를 신청 받을 결과 189명이 신청했다.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다음달 5일부터 거소투표 확진자에게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라며 “기표한 뒤 이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선관위에 15일 18시까지 도착해야만 유효처리 된다”고 말했다.

거소투표는 신체장애 등 거동이 어려운 유권자에게 미리 신고를 받아 머무는 장소에서 우편으로 투표 할 수 있는 제도다.

문제는 거소투표 신고가 끝난 지난 28일 이후 확진된 유권자다. 자가격리 대상자는 2주간 집에 머물러야 하고,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 할 경우 밖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사실상 투표가 어렵다.

이에 대해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사전투표기간(4월 10~11일)에 지정된 생활치료센터에 특별 사전투표소를 설치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로나19 치료지원을 위해 타 지역에서 온 의료진은 사전 투표기간에 가까운 사전투표소(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투표에 참여하면 된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