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지난달 26일 과로로 실신해 입원했던 권영진 대구시장이 입원 엿새 만에 정상 출근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권 시장은 지난달 29일 경북대병원에서 퇴원해 관사에서 사흘간 휴식을 취한 뒤 이날 시청으로 출근했다.
다만 이날 오전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브리핑에는 권 시장을 대신해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대구지역 코로나19 상황을 전했다.
권 시장은 정식 출근에 앞서 전날 밤 시정 현황 파악을 위한 간부회의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서 권 시장은 소상공인 지원 등 경제문제 긴급 해결을 강조했다.
채 부시장은 “권 시장은 목소리가 제대로 안 나오고 걸음걸이가 어려운 상태다”면서 “권 시장이 긴급 복귀한 배경 중 하나는 소상공인 지원과 긴급 생계자금 지원 문제가 긴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권 시장은 지난달 26일 오후 코로나19 극복 추경 예산안 처리를 위해 대구시의회 임시회에 출석했다가 긴급생계자금 지급 방식 등을 놓고 이진련 시의원과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쓰러져 입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