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해외 입국 확진자가 많은 서울시가 입국자 전부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잠실에 도보 이동형, 일명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한다.
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 확진자 494명 가운데 해외 접촉 관련이 156명이다 보니 서울시가 내일부터 서울 거주 해외 입국자 모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잠실종합운동장에 하루 평균 1000명 정도를 검사할 수 있는 해외입국자 전용 도보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마련한다.
3일부터 입국하는 서울 거주자는 공항에서 발열 체크를 한 뒤, 증상이 없더라도 잠실운동장 선별진료소나 해당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박 시장은 정부 재난지원금의 지자체 분담비율 8대 2를 기준으로, 약 3500억 원의 추가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의 2차 추경을 준비하고, 시가 추진하는 중요 사업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또 서울시가 자체적으로 지급하는 재난 긴급생활비도 정부 지원과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신청이 시작된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는 이미 25명에게 지급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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