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지난 주말 대구에서 종교시설 200여곳 이상이 문을 열고 예배를 연 것으로 확인됐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과 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구‧군으로 구성된 점검반 347명을 편성해 신천지교회와 관련시설, 집합예배 개최 예정인 교회 등 305개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대구시가 관리하는 1422곳의 교회 중 17%인 237곳이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교회는 대부분 가이드라인을 준수했으나, 몇몇 교회에서는 단체식사를 준비하는 등 일부 위배 사항이 확인돼 현장에서 시정 조치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간 연장 실시되는 만큼 종교계에서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동참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며 “집회(예배) 개최 시설에 대한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