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못서 실종된 20대 여성,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

대구 수성못서 실종된 20대 여성,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20-04-11 10:15:48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수성못에서 지난 3일 실종 신고된 여성으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됐다. 실종 8일 만이다.

1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6분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 공연무대 데크 부근을 지나던 시민이 물속에 있던 시신을 발견해 119로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구조대는 오전 7시 45분께 시신을 인양한 뒤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지난 3일 실종 신고된 A(21)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11시께 A씨의 부모가 “딸이 집에 오지 않고 있다”며 실종 신고를 했으며, 이튿날 오전 9시 30분께 수성못 공연무대 데크에서 A씨의 가방과 휴대폰이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부터 보트와 음파탐지 장비, 드론, 수중탐색 장비까지 동원해 수성못 주변을 수색했지만 A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은 발견된 변사체가 A씨가 맞는지는 확인하는 한편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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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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