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지난 10일부터 총 5만 6000여 가구에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5만 6000여 가구에 373억 원의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등기우편은 2만여 가구 140억 원이며, 3만 6000여 가구는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233억 원을 받았다.
대구시가 예측하고 있는 가구 수 기준으로는 12.4%, 지원예산 기준으로는 12.7%에 이른다.
대구시는 긴급생계자금 지급대상을 45만여 가구, 2929억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대구시는 가구별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명확하고 신속한 검증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주말에도 우편발송 준비 및 현장수령을 꾸준히 진행해 전국에서 가장 신속하고 많은 시민들에게 긴급생계자금을 지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긴급생계자금 지급 선정 여부와 배부일자는 사전에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를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안내한 배부일자에 따라 선불카드와 온누리 상품권을 함께 수령할 수 있다.
50만 원권인 선불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기한을 7월 31일까지로 한정했으며, 대형마트·백화점·유흥업종·사행업종·온라인 구매와 세금납부를 제외하고 대구·경북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다.
온누리상품권은 상품권에 기재된 사용기한(5년) 내에 전통시장을 비롯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대구시 긴급생계자금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서민들의 삶을 지키고 무너져가는 지역경제를 회생시켜 대구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달 내에 대상 전체에 지급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긴급 생계자금 지급과 관련된 이의신청은 대구시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오는 5월 19일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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