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가격리자 384명 투표 신청…“마스크 착용해 줄 것”

대구 자가격리자 384명 투표 신청…“마스크 착용해 줄 것”

기사승인 2020-04-14 16:25:57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384명의 자가격리자가 제21대 총선에서 한 표를 행사하겠다는 투표 의사를 밝혔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 기준 대구 전체 자가격리자는 모두 2596명으로 이중 384명이 오는 15일 21대 총선 투표를 신청했다.

자가격리자들은 관할 투표소에서 일반 유권자의 투표가 끝나면 별도로 마련된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한다. 이를 위해 이날 오후 5시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일시적으로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다만 이들은 투표소까지 걸어가거나 자기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대중교통은 이용 할수 없다. 투표를 마친 이후에도 도보나 자기 차량을 이용해 즉시 귀가해야 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투표를 신청한 자가격리자들은 선거 당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 또는 도보로 이동해 달라"며 "또타인과 대화 또는 접촉 금지하고 투표 후 즉시 귀가 등의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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