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한의대는 지난 14일 총장실에서 대학 발전과 후배들의 학업 증진을 위해 발전기금 500만 원을 기부한 평생교육융합학부 2학년 학생들을 초청해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평생교육융합학과는 직장과 경제활동으로 인해 대학교육의 기회를 뒤늦게 가진 성인학습자로 구성됐다.
이들은 학습기회를 제공한 대학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발전기금 전달했다.
평생교육융합학과 2학년 박체우(46) 학생대표는 “성인학습자들을 위해 학습기회를 부여해준 대학에 감사드리며, 함께 공부하고 있는 동기생들이 모교 성인교육 발전에 조그마한 보탬이 되고자 십시일반 모은 기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생교육융합학부 학생들은 지난 2017년부터 대학발전과 후배들의 학업 증진을 위해 매년 발전기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특히 2019년에는 졸업생들로 구성된 원우회에서 발전기금을 모금해 대학에 전달하면서 재학생들에게 큰 귀감이 되기도 했다.
특히 박체우 대표를 비롯한 평생교육융합학과 학생들은 전달식 이후 가진 간담회에서 변창훈 총장으로부터 전국 대학 중 유일하게 교육부 재정지원사업 8관왕 달성 등 최근 3년간 정부 재정지원사업과 연구사업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구한의대에 입학해 자랑스럽다면서 졸업할 때까지 매년 발전기금을 모금해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변창훈 총장은 “대학 발전을 위해 기금을 기부해준 평생교육융합학과 학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대구한의대는 지역의 평생학습자들을 위한 다양한 학과 개설과 성인친화적 교육과정 및 학사운영을 통해 평생학습시대를 선도하는 대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한의대 평생교육융합학과는 2018년도에 교육부로부터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현장실무중심의 교육과정을 통해 평생교육사 2급, 사회복지사 1급, 청소년지도사 2급 등 국가자격증과 인성지도사 등의 민간자격을 획득해 평생학습시대에 맞는 평생교육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