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아시아나항공과 두산중공업 등 채권 가격이 추락하고 있다.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자산유동화증권(ABS)과 두산중공업 회사채 수억원어치가 연일 장내 채권시장에 헐값에 나오고 있다.
내년 10월이 만기인 아시아나항공 ABS(색동이제22차1-12)는 지난 14일 전일(9524원)대비 3.8% 떨어진 평균 9160원에 거래됐다. 이는 만기 상환금액(액면가)인 1만원보다 1000원 가량 낮은 수치다. 아시아나항공의 ABS는 최근 신용등급이 'BBB'(한국신용평가 기준)로 한단계 낮아졌다. 아시아나항공의 ABS 발행 잔액은 15일 기준 총 66종 약 6600억원 규모다.
두산중공업의 채권 가격도 하락세다. 2022년 5월 만기를 맞는 제48회 채권은 14일 평균 9448원에 거래, 지난 6일 1만187원에서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잔존 만기 5개월짜리 56회 채권도 같은 날 9749원에 거래돼 연 11.7%에 달했다. 쵀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두산 중공업의 채권 발액 잔액은 발행 잔액 56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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