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우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휴업·휴직이 늘면서 3월 취업자 수가 10년 10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60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만5000명 줄었다. 이는 2009년 5월 24만명이 줄어든 이후 최대치다.
특히 취업자 수에 포함되는 일시휴직자 수가 폭증했다. 지난달 일시 휴직자는 총 160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3.4% 늘어났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9.5%로 같은 기간 0.9%P 하락해 같은 달 기준 2013년 58.7% 이후 7년만에 가장 낮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4%로 0.8%P 하락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16년 65.2%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다.
지난달 실업자는 118만명으로 전년 대비 1만7000명 감소했다. 실업률도 4.2%로 같은 기간 0.1%P 줄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전년 대비 51만6000명 늘어난 1692만3000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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