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동네의료원 간병인 근무 조사…사랑나무의원 21명 자가격리

대구시 동네의료원 간병인 근무 조사…사랑나무의원 21명 자가격리

기사승인 2020-04-17 12:29:59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면서 제외됐던 동네의원 등 1차 의료기관 간병인의 근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1차 의료기관인 사랑나무의원 간병인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동산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사랑나무의원 종사자 21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입원환자 1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이중 1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동네의원 등 1차 의료기관에서 간병인이 근무하는 사례가 있으면, 담당 보건소를 통해 검체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요양원‧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84개 병원의 의료인과 입원환자 등 총 2만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특히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병원급 이상 의료시설 61개소에 근무하는 간병인 2425명에 대한 검사를 통해 2명의 확진자를 확인, 격리조치했다.

또 신규로 투입되는 간병인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일 경우에 한해 근무토록 하는 등 간병인 관리를 강화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사랑나무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호피스 완화 의료전무기관이며, 1차 의료기관이면서도 간병인이 근무하는 특수한 경우”라며 “현재 방역당국은 1차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간병인 근무 여부를 조하 중이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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