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이송을 책임져 온 구급대원 등 소방관에게 감사를 표했다.
17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 전국 이송실적은 총 9205건으로 이중 대구가 74.7%인 6873건을 차지했다.
특히 대구에서 장거리 운행이 요구되는 타 시‧도의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이송도 3400건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대구의 확진환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지난 2월 말, 소방청은 동원령에 따라 전국 119구급차 147대와 구급대원 294명이 대구와 경북으로 달려왔다. 이는 전국 119구급차의 9.3%에 해당하는 것으로 대구 소속 59대와 경북 소속 140대를 포함하면 전국 119구급차의 21.8%가 대구와 경북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투입된 것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의 방역환경이 안정화됨에 따라 지난 2일 동원령이 해제되고, 각 시‧도의 구급대원들이 복귀했다”면서 “전국에서 달려와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구급대원 여러분과 소방청 관계자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119구급대 20대와 60명으로 구성된 대구 전담구급대는 코로나19 상황종료까지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