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요양원 등 고위험 시설에서 535명 확진, 53명 사망

대구 요양원 등 고위험 시설에서 535명 확진, 53명 사망

기사승인 2020-04-18 12:57:18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지역 요양시설과 정신병원, 사회복지시설 등 고위험 시설에서 500명이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중 53명은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0시 기준으로 요양병원, 정신병원, 사회복지 생활시설 등 총 30곳에서 535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요양병원 12개소 300명, 정신병원 4개소 211명, 사회복지 생활시설 4개소 24명이 발생했다.

10명 이상 집단 확진된 사례는 요양병원 4개소 287명, 정신병원 2곳 208명이다. 이 6개 시설의 확진 사례가 전체 집단 감염의 92.5%를 차지했다. 사회복지 생활시설 내 집단 감염 사례는 없었다.

사망자는 고위험 시설에서 지역 전체 사망자(156명)의 34.0%인 53명이 나왔다.

이 중 요양병원이 48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대체로 기저질환, 고령으로 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 환자와 종사자 관리에 심혈을 기울여 추가 확진자나 사망자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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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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