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대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하는 지상파 UHD 재난경보 시범서비스사업에 선정돼 지역 내 TV방송 2개사(KBS, TBC)에 UHD 재난경보 중계기를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또 시민 체감도가 높은 옥외전광판과 초등학교, 유치원, 도시철도, 시내버스 등 120곳에 재난 전용수신기를 설치해 오는 10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지상파 UHD 재난경보 서비스는 행정안전부와 기상청에서 재난경보를 발령하면 재난정보를 UHD 방송신호로 변환해 송출하고, 전용수신기가 수신해 옥외전광판 또는 초등학교 등에 설치된 전관방송시스템, 모니터 등을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존 긴급재난문자(CBS)시스템의 통화 폭주로 인한 통신불능과 지상경보 방송시스템의 건물 내 경보 사각 지역 발생 등의 문제를 보완해준다.
대구시는 새로운 재난경보 시스템을 초등학교, 유치원 등에서 재난(지진 등) 및 민방위경보에 따른 대피교육과 훈련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재난경보 이외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또 향후 재난경보를 직접 발령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재난경보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황계자 대구시 사회재난과장은 "다음달 중 설치장소와 대상기관을 선정하고, 9월까지 설치를 완료해 10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민방위경보시스템과 연계해 재난 발생 시 시민에게 보다 신속한 경보전달로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