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을 해온 수성대가 오는 5월 11일부터 실습과목을 중심으로 대면수업을 실시키로 하고 방역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수성대는 지난 23일 보직자회의에서 다음 달 11일부터 실습과목을 중심으로 대면수업을 실시키로 하고 김선순 총장을 총괄책임자로 하는 대책반을 구성했다.
또 대면수업 시작에 따른 ‘수성대 코로나19 대응 매뉴얼’를 마련하는 한편 전 강의실 방역은 물론 학생들에게 나눠줄 마스크, 손 세정제, 비접촉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확보키로 했다.
수성대는 대면수업에 앞서 강의동 등 모든 대학 건물에 대한 사전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건물은 출입문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폐쇄하고 주 출입구에는 직원을 배치, 학생의 발열상태를 체크하기로 했다.
또 대학 학생식당의 모든 테이블에는 ‘1인용 투명 아크릴 가림막’을 설치, 급식 중 대면 접촉을 최대한 제한할 방침이다.
학생식당은 또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몰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학과별, 학년별 점심시간을 사전 조율해 이용시간을 조절한다.
이밖에 학생들의 이용이 많은 도서관과 기숙사도 매뉴얼에 따른 운영을 철저히 하는 한편 수업을 제외한 MT나 학과 모임 등 단체 활동은 일체 금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성대는 대면 수업 매뉴얼인 ‘코로나19 대응 슬기로운 대학 생활수칙’을 23~24일 이틀간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대면 수업 준비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선순 총장은 “전문대의 수업은 실습 등 현장 수업 중심이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어 대면 수업을 실시키로 했다”며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학생들의 교육과 건강을 모두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