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 대구·경북 지자체 최초 주차안심번호서비스 도입

수성구청, 대구·경북 지자체 최초 주차안심번호서비스 도입

기사승인 2020-04-28 17:25:06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수성구청이 내달부터 대구·경북 지자체 최초로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란 차주의 휴대폰 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호출용 대표번호(1599-3429)를 통해 호출자와 차주를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차량에 비치해둔 휴대폰 번호가 보이스피싱이나 스토킹 등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 개인정보 노출 우려로 연락처를 두지 않은 차량으로 인한 주민간 분쟁 역시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구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는 차량을 소유한 수성구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권은 수성구 동 행정복지센터와 수성구청 안내데스크 또는 교통과에서 받을 수 있다. 

이용권에 적힌 안내에 따라 ARS나 인터넷, 스마트폰 어플 등을 통해 운전자의 휴대폰번호와 차량번호를 등록한 후 주차번호카드를 차량에 비치된다. 호출자가 주차안심번호로 전화해 차량번호 입력하면 운전자 휴대전화로 자동 연결된다.

수성구청은 이 서비스 도입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범죄예방은 물론 차주의 연락두절에 따른 주민간 분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최근 개인정보를 악용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고 특히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여성 운전자들의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수성구민들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지키고, 서로를 배려하는 주차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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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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