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13일 고3부터 등교 시작…세부 운영 계획 마련

대구시교육청 13일 고3부터 등교 시작…세부 운영 계획 마련

기사승인 2020-05-04 23:23:36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두 달 넘게 연기됐던 초‧중‧고교의 등교시기가 결정됐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3일 고3을 시작으로 고2와 중3, 초등1~2학년생과 유치원생이 오는 20일 1단계 등교개학을 시작한다. 이어 27일 2단계로 고1과 중2, 초등 3~4학년생이 등교한다. 3단계로 다음달 1일에는 중1과 초등 5~6학년이 등교한다.

4일 시교육청은 “교육부가 발표한 각급 학교의 등교 수업 일정에 맞춰 대구시교육청도 등교 수업을 시행하되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없도록 ‘등교 수업 세부 운영 계획’을 마련해 안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등교 수업을 하게 되는 고3에 대해서는 세부방안을 마련했다.

등교 전 1주일 동안 준수 사항 사전교육을 원격수업 조종례 시간을 활용해 반복적으로 시행한다. 등교 후에도 학생 안전을 위해 초기 1주일 정도는 50분 수업을 10분 이내에서 탄력적으로 감축해 운영할 방침이다.

교실에서 책상배치를 수능시험 대형으로 넓게 배치해 생활안전 거리를 확보한다. 다만 급당 인원이 28명 초과할 경우 교실보다 넓은 특별실로 이동하거나 책상 칸막이 등을 활용할 예정이다.

수업 시간 모둠 활동은 지양하고 개인 활동 중심으로 운영하며, 쉬는 시간에도 교실과 복도에 교사가 임장해 지도할 계획이다.

또 기숙사가 있는 학교는 타 지역 학생이나 시내 원거리 통학생이 다수인 경우에 한해 운영하고 가급적 1인 1실을 배정한다. 기숙사 입소 전 이용 학생 검체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 중에 있다.

소규모 학교의 경우 생활 속 거리 두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학생수 60명 내외 학교와 특수학교에 대해서는 오는 13일부터 조기 등교 수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부모들의 등교 수업에 대한 불안감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기에 무엇보다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안전한 등교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 철저히 준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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