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방역 당국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렘데시비르’에 대해 코로나19 환자에게 광범위하게 쓸 필요가 있는 방역 등에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증 환자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대하면서도 신종인플루엔자 유행 당시 구원투수 역할을 했던 ‘타미플루’와 같은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렘데시비르가 중증 환자에 사용이 한정돼 있고, 중증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치명률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이러한 한계점을 제시했다.

권 부본부장은 “신종플루 유행 당시 타미플루처럼 초기에 모든 환자에 투약해 전파력을 낮추는 등의 방역대책을 진행할 정도의 의미는 가지지 못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므로 유효성에 대해서는 전문가 판단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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