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경기도 용인에서 확인된 29세 확진자와 관련해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7일 용인 지역에서 확인된 29세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환자 본인과 안양의 지인 이외에 추가적으로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오늘 0시 이후 발생한 13명 가운데는 확진환자의 직장동료 1인과 클럽에서 접촉한 12명의 확진이 확인됐다. 클럽에서 접촉해 확진된 사람 가운데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 등도 포함됐다.
방역 당국은 “용인 확진자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2일 새벽 이태원 킹클럽·트렁크클럽·클럽퀸 방문자들은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4일 만에 수도권서 지역감염 발생했다”며 “다중밀집시설 이용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앞서 이태원 클럽과 주점 5곳을 돌아다녔던 용인 66번째 확진자의 회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성남 분당구에 있는 이 회사는 폐쇄 조치됐고 즉시 직원 전원에게 자택 근무 전환을 지시했다.
분당구 보건소는 현재는 확진 사실만 통보받았다며 정확한 동선 등에 대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건물에는 1000여 명 정도가 근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66번째 확진자와 함께 여행과 이태원 클럽에 갔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친구도 판교에 있는 게임회사 직원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코로나19가 다시 지역사회에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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