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지역사회 감염 2명 발생…이태원 클럽 방문자 10명 검사 중

대구서 지역사회 감염 2명 발생…이태원 클럽 방문자 10명 검사 중

기사승인 2020-05-10 13:50:57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1주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다.

10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같은 시각에 비해 2명이 늘어난 총 6861명이다.

2명 모두 지역사회 감염 사례다. 대구에서는 지난 3일 이후 지역사회 감염이 없었다.

1명은 70대 여성으로 코로나19 의심 증상은 없었지만 노인일자리사업 시행 전 지난 8일 실시한 전수조사에서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1명은 50대 여성으로 지난 8일 다른 질환으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입원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며,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5일부터 기침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등은 이들에 대한 역학 조사와 함께 추가 감염 차단에 나섰다. 현재까지 대구에서 완치된 환자는 총 6411명으로 완치율은 약 93.4%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대구시민은 총 13명으로 확인됐으며, 모두 자가 격리 조처됐다.

13명 가운데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난 4월 29일 밤 10시부터 5월 6일 새벽 서울 이태원에 있는 클럽을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노출 가능성이 높다”며 “외출을 하지 말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보건소나 1339에 이태원 업소 방문 사실을 신고하고 보건소의 안내에 따라 코로나 검사를 빨리 받아야 된다”고 당부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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