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서울시와 방역 당국의 요청으로 이태원 클럽 주변 기지국 접속자 명단 기록을 제출했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 11일 서울시와 보건복지부에서 이태원 클럽 방문자 확인을 위해 전체 접속 정보 가운데 이름과 휴대전화, 주소 정보를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클럽 주변 기지국 접속자 명단을 확인해 방역 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사들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감염 의심자 접속 정보를 방역 당국에 제출해야 할 의무가 있다.
방역 당국은 이태원 클럽 5곳에 다녀간 사람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이 3000여 명에 달하자 이들을 찾아낼 수 있는 통신사 기지국 접속 기록을 확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사가 코로나19와 관련해 동 단위의 기지국 접속자 명단을 제출한 것은 구로 콜센터, 동대문 PC방, 서래마을 와인바 등에 이어 이번이 4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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