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로스쿨, 변호사시험 합격률 1위 ‘우뚝’

영남대 로스쿨, 변호사시험 합격률 1위 ‘우뚝’

기사승인 2020-05-12 11:04:08

[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이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전국 1위(로스쿨 9기 입학인원 기준)에 올랐다.

지난 4월 24일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가 발표 된 이후, 5월 8일 법무부가 분석한 각 대학별 합격자 자료에 따르면 영남대 로스쿨이 9기 입학생 71명 중 52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합격률 73.2%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영남대에 이어 경희대, 연세대, 서울대, 성균관대 로스쿨이 전국 Top5에 올랐다.

영남대는 지난해 제8회 변호사시험에서 서울대에 이어 합격률 전국 2위(8기 입학인원 기준)의 성과를 낸데 이어, 올해 전국 최고 합격률을 기록하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제9회 변호사시험에서는 전체 응시자 3316명 가운데 1768명이 최종 합격해 응시자 대비 53.3%의 합격률을 보였다.

변시 합격률은 로스쿨의 경쟁력을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법조계와 학계, 수험가에서는 변시 합격률을 산정할 때 단순 응시인원이 아닌 해당년도 입학인원이나 정원 기준 합격률이 가장 의미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 대학 로스쿨이 졸업시험 등을 통해 정책적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지 못하도록 해 변시 합격률을 조정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유로 로스쿨의 석사학위 취득률도 상당히 중요한 지표로 인정된다.

이 역시 영남대 로스쿨이 독보적으로 높은 석사학위 취득률을 보인다.

영남대는 9기 입학생 71명 중 63명이 석사학위를 취득해 변시 합격률과 함께 1위(88.7%)에 올랐다.

이화여대(81.9%)와 고려대(80.3%)가 뒤를 이었다.

1기부터 9기까지 지금까지 전체 로스쿨 입학생을 기준으로 봐도 영남대는 94.1%(입학인원 648명/졸업인원 610명)라는 압도적인 석사학위 취득률을 보여준다. 

영남대 로스쿨이 설립 이후 매년 이 같은 성과를 이어오면서 법조인 양성을 위한 교육 체계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공인받고 있는 것은 교수, 학생, 행정직원의 3박자가 최상의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으로 평가받는다.

영남대 로스쿨의 축적된 학력신장 및 학생지도 프로그램은 타 로스쿨과는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지도교수가 모의시험을 직접 강평하고 학생들과 함께 그룹 스터디를 하거나 개별 지도를 통해 학습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하위권 학생들을 위한 사례형 문제풀이 중심 교육과 1대1 첨삭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로스쿨 전체 학생의 실력을 상향 평준화시켰다.

전임교수들은 방학도 반납하고 학교에 나와 특강, 그룹스터디 지도 등을 책임지고 있다. 로클럭이나 검사를 지원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판·검사, 변호사 출신의 실무교수가 지도에 힘쓰고 있으며, 현직 법조인 겸임교수도 실무교육을 책임지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행정서비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일등공신이다.

학생들이 공부하며 느낄 수 있는 작은 불편함도 줄이기 위해 학습공간 개선, 24시간 공부방, 휴게실 등 모든 편의시설을 학생의 입장을 고려해 제공하고 있다.

교수와 학생이 오로지 양질의 법조인 양성이라는 목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무, 입학, 장학, 생활 등 학사전반의 모든 부분에서 숨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학생들의 고민과 스트레스도 학교가 적극적으로 관리해주고 있는 것 역시 그 일환이다.

학생지도센터에 로스쿨 학생들만을 위한 전문 연구원이 상주하며 학생들의 고민을 상담해 주고 있다.

영남대 이동형 법학전문대학원장은 “대학의 전폭적 지원과 우수한 교수진의 교육·연구, 학생 상호간의 주도적 학습 등이 어우러짐과 동시에 우수한 행정력으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로스쿨 설립 이후, 영남대가 줄곧 최상위권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이유다”면서 “무엇보다 이러한 성과는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따라와 준 학생들 덕분이다. 앞으로도 양질의 법조인 양성을 통해 명문 로스쿨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대학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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