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장애인 코로나 극복 지원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장애인 코로나 극복 지원

기사승인 2020-05-13 13:01:29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시설에만 머무는 장애인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자원 봉사에 나선다.

이 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생들로 구성된 전공연구회인 ‘복지실천연구회’는 대구시자원봉사센터가 공모한 ‘2020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시설에서만 생활 중인 장애인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지적장애인의 스트레스 해소 및 사회능력향상 프로그램: 우리 함께 오순도순’ 프로그램이다.

대구 북구지역 거주 시설 장애인을 위한 이 프로그램은 손 근육 발달을 돕는 ‘작품만들기’, 만들기와 몸 근육 활성화를 위한 ‘운동회’, 마음 치유를 돕는 ‘걱정인형만들기’ 등으로 짜졌다.

동구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지역 노인의 치매예방 프로그램: 내 기억이 어때서’도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치매가 걱정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숫자 및 율동 기억하기 게임’ 등 뇌 활동을 자극하는  활동으로 이 연구회는 지난해에도 이와 유사한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올해는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했다.

이들 연구회는 매년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전공 실력을 발휘해 이 공모전에 당선됐고 지원금을 받아 다양한 자원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매월 2회에 걸쳐 2개 프로그램을 6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다.

김은혜 복지실천연구회장(2년)은 “장애인들이 코로나19로 신체활동이 많이 줄어들고 있고 특히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어 이를 해소하자는 활동을 구상했다”면서 “우리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애재 지도교수는 “장차 사회복지사로 성장할 우리 학생들이 전공실력을 토대로 이번 자원 봉사 공모사업에 선정됐는데, 자원봉사 활동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전문성을 높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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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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